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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흥행 돌풍에 중앙상가도 덩달아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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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19-10-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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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준형기자] 지난 7월 개장한 포항시 중앙상가 '영일만 친구 야시장'으로 인해 포항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변하고 있다. 야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중앙상가 거리의 경기도 되살아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침체된 포항의 중심상가를 살리기 위해 수시로 중앙상가를 방문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근본적인 문제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 전통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

  포항시가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등 10억원을 투입, 길거리 음식 판매 부스 36곳을 설치하고 중앙동 우체국에서 육거리까지 약 300m 구간에 문을 열었다.

  개장 첫날에는 포항시 인구 절반 정도가 찾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중앙상가는 패션의류, 오락문화 등 다양한 업종이 복합된 포항의 대표적 로드 상권으로 과거 포항역, 죽도시장 등과 함께 포항의 지리적 역사적 문화의 중심이자 소비생활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소비트렌드 변화와 함께 시외곽에 신도심이 대규모로 개발되고 2006년 말 시청사가 2015년에는 포항역이 각각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구도심 쇠퇴와 함께 중앙상가도 상권침체를 피할 수 없었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구포항역에서 북포항우체국 구간 쇼핑거리와 영화관 및 문화오락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타지역의 야시장과는 차별화된 도심 상가형 야시장으로 구도심 상권을 다시 찾고 싶은 곳, 함께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 있다.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주변 상권의 매출도 상승했으며 특히 편의점, 슈퍼마켓, 음식점 등은 방문객 및 매출이 급상승해 중앙상가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선선한 가을 날씨에 맞춰 중앙상가의 방문인원이 늘어나면서 인근 상가들도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상권의 활력 넘치는 분위기다.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으로 인해 중앙상가를 비롯한 구도심 전체의 상권이 살아나고, 점포들도 활기를 띄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 영일만 관광특구와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경관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문화공연 등으로 볼거리를 강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 야시장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낮보다 아름다운 포항의 밤

  밤마다 환한 불을 밝히며 포항의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상가의 환한 불빛과 거리를 가득 메운 방문객으로 야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청년 상인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함께 맛있는 음식 냄새가 풍겨온다.

  치즈떡볶이와 어묵 분식에서부터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삼겹살 김밥과 소고기 불초밥,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랍스타 치즈구이,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와 닭강정, 후각을 자극하는 숯불에 구운 꼬치, 안주로도 좋은 순대곱창볶음과 막창구이, 중국식 전병  삥과 대만식 샌드위치 등 다양한 해외 별미와 달콤한 디저트까지 이색적이고 다양한 먹거리는 야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상큼발랄한 중고생들부터 데이트 중인 청춘커플,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 온 가족, 어린 손주와 함께 밤마실 나온 어르신까지 각자 취향에 맞는 먹거리를 들고 포항의 밤을 즐기는 모습이 생기가 넘친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포항중앙상가 실개천거리를 중심으로 육거리~북포항우체국 구간에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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